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김으로 인해 어깨 관절이 뻣뻣해지며 움직이기 힘들고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해외에서는 ‘Frozen Shoulder’, 우리나라 말로 직역하면 동결건이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는데요. 어깨가 얼음처럼 딱딱하게 굳어 움직이지 않는다는 표현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오십견 증상 및 원인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으며, 일반적으로 한쪽 어깨에서 해당 증상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 지속적인 어깨 통증,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해짐
- 어깨가 뻣뻣한 느낌
- 팔을 일정 부분 올릴 수 없는 등 제한적인 어깨 운동성
오십견은 일반적으로 심한 통증과 함께 어깨가 뻣뻣해지는 증상부터 시작되며, 이후 통증은 조금씩 줄어들지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다가 서서히 어깨가 회복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오십견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래의 경우 일반 사람보다 오십견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40~60세 사이
- 남자보다 여자
- 다른 질병이나 수술 등으로 어깨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경우
- 당뇨병, 심혈관, 갑상선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오십견 진단 및 치료
오십견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정형외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의사마다 진료 및 진단 방식에는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환자의 기저질환 및 어깨의 운동성을 체크하고, X-ray, MRI와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오십견 여부를 진단하게 됩니다.
일부 사람들 중에 오십견은 자연치유되는 병으로 굳이 병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오십견은 평균 1년 이내 자연치유되는 양상을 보이므로 오십견이 자연치유된다는 말은 맞습니다. 그러면 자연치유가 되므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이 부분은 감기, 코로나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비유하면 이해가 빠르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감기, 코로나 등 호흡기 질환은 대부분 자연치유되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감기로 인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낀 경우 해당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병원 진료를 받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오십견도 자연치유되지만 치유 기간 동안 통증을 완화시키고 치유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병원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병원에서 오십견으로 진단받으면 어깨 통증 완화 및 운동성 개선을 위해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 물리치료 : 물리치료는 어깨 통증 완화 및 운동성 향상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어깨에 통증이 있을 경우 물리치료사는 온열, 냉찜질, 전기 자극, 초음파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 스트레칭 : 어깨 운동성 향상을 위해 물리치료사는 개인별로 불편한 부위를 확인한 후 스트레칭을 진행하게 됩니다. 최근에 일부 병원의 경우 스트레칭 방법을 환자에게 영상으로 제공하여 집에서도 할 수 있게끔 하는 경우도 있는데 스트레칭은 천천히, 자주 해주는 것이 오십견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약물치료 : 통증 및 염증 완화를 위해 병원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및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 시술 및 수술 :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료진은 어깨 관절에 식염수를 주입하여 주변 조직을 늘리고 운동성을 개선하는 관절 수액 팽창주사 시술을 할 수 있고 심한 경우 관절 내시경을 통한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오십견 예방법
규칙적으로 아래와 같은 스트레칭을 할 경우 오십견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테이블 옆에 서서 몸을 앞으로 숙이고 한 팔로 몸을 지탱합니다. 이후 다른 쪽 팔을 아래로 늘어뜨린 후 진자 운동을 하는 것처럼 앞뒤로 부드럽게 흔들어 어깨 주위 근육을 가볍게 풀어줍니다.
- 벽을 마주 보고 서서 한 팔을 벽에 붙인 다음 통증이 유발되지 않을 수준까지 높게 올립니다. 이때 손가락으로 걸음을 걷는 것처럼 팔을 올리면 스트레칭을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물어보는 질문
Q1. 오십견이 양쪽 어깨에 모두 나타날 수 있나요?
A1. 오십견은 한쪽 어깨에 나타나는 게 일반적입니다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양쪽 어깨에 오십견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의료계 보고가 있습니다.
Q2. 오십견에 한 번 걸린 다음 또 재발할 수 있나요?
A2. 오십견은 치료 후에도 다시 동일 부위에 재발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오십견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어깨 통증과 함께 팔이 저린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왼팔 보다 오른쪽 팔 저럼이 있을 경우 목 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아 신속하게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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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건강 관련 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환자의 질병과 증상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